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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썬더스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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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24년 올드팬이 이상민 감독님께 읍소합니다. 청컨대 들어주소서.

게시판을 보아하니 어제의 경기가 어떠하였는지를 떠나, 지금껏 삼성팬들이 참고 참았던 부분이 어제를 기점으로 폭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네, 맞습니다. 저 역시 24년째 삼성 한 팀만을 응원해오면서 수원삼성 시절 존 스트릭랜드를 쫓아다니던 기억부터 마이클 크레익과 유쾌하게 인터뷰 하던 기억까지(그 이후 농구장을 한 번도 안갔....코로나로 못간것도 있지만...네... 그렇네요.) 긴 시간을 응원해왔지만 이상민 감독님 부임 이후....우리 삼성썬더스가 조롱의 대상이 된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화가 납니다.


먼저, 팀의 가장 큰 문제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상민 감독님의 동맥경화식 선수기용>

이상민 감독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쓰는 놈만 쓴다입니다. 감독님에게 그 선수의 당일 컨디션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죠. 올시즌은 명확한 주전자리가 없어서 돌아가며 기용하고는 있으시지만 그 역시 판에 박혀있고, 또 1, 2군의 교류는 전무한 상황이죠. 이게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영향이 있느냐면... 어떤 선수에게는

나는 출전시간이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으니 마음이 놓이는데?? 와 같은 안일함을 심어주게 되고, 또 어떤 선수에게는 제 아무리 노력하고 노력해도 경기에 투입되지 않는구나...나도 배강률처럼 타팀에 가고싶네...와 같은 무력감을 심어주게 되겠죠. 이건 제 억지주장이 아니라 어느 조직에 있건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공통적인 감정입니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현재 이상민 감독님은 장민국이라는 선수에게 꽂혀 있는 상황입니다. 장민국 선수 시즌 초 뜨거운 슛감을 보여주며 3점슛 성공률 2위에 오르기도 하였지만 2라운드 이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죠. 3~4경기 컨디션 난조로 보여 계속 기용을 할 수는 있겠죠. 그러나 벌써 14경기정도 됩니다. 이정도면 선수를 위해서라도 잠시 휴식을 통해 슛감을 되찾길 기다릴 필요성과 다른 선수들의 의욕을 위해서라도 당연히 투입을 시키지 않아야 합니다. 뭐 장민국 선수가 슛 외의 장점을 갖고 있어서 다른 부분으로 도움이 되는 선수도 아니잖아요.(솔직히, 장민국 선수 타팀 가드들한테도 몸싸움 밀리지 않을까요...)

D리그의 강바일 선수가 슛만 보면 장민국 버금갈 듯 한데...두 선수 모두 수비가 안된다면 강바일은 왜 안되고 장민국은 왜 됩니까?? 이런 기준점이 보는 이들로하여금 공감을 받지 못하는 선수기용이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D리그의 선수를 , 벤치의 선수를 무조건적으로 기용해달라는 어리광이 아닙니다. 때로는 DB의 이상범 감독님처럼 미쳐 날뛰는 선수를 만들어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경기를 뛰지 못해 배고픈 선수들의 5분이 의욕없이 경기를 뛰는 선수들의 50분보다 팬들을 움직일 수 있음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선수들의 장점마저 희석시키는 전술>

저희 팀의 김준일 선수, 임동섭 선수는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수 있을 정도로 팬들이 좋아하지만 반면 모든 팬들이 아쉬워하는 아픈 손가락이기도 하겠죠.

이 두 선수가 어떤 선수들인가요?? 김준일 선수는 현 KBL 센터중 공격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선수입니다. 임동섭 선수는 한 때 국가대표에도 선발될 정도로 좋은 슛터치를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 두선수가 공격력만큼 수비력까지 뒷받침 된다면 당연히 금상첨화죠. 그런 선수였다면 슈퍼스타가 되었고, 메가히트 되었겠죠.

냉정히 말해 KBL에서 공수 모두 되는 만능 선수들 몇 이나 있습니까???

그렇다면 팀에서 그 부분을 명확히 살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닌 말로, 공격에서 자신감 붙어 어느 정도 경기에서 능숙미가 붙게 되면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 팀 잘하는 공격까지 살려주지 못해 자신감 상실로 인해 공수 모두 놓치고 있다는 확신이 드는 부분입니다. 김준일, 임동섭 선수에게 공격에 집중할 수 있는 롤을 부여하고 명확한 전술을 구사해주세요. 하나를 먼저 완성시켜놓고 그 다음을 다듬는 게 순서이고 도리인 듯 합니다.

장민국 선수에게 상대팀 4번의 수비를 맡기지 마세요. 감독님은 한 두 시즌 겪어보신 게 아닌데도 눈에 안보이십니까?? 득점인정 반칙을 몇 십 몇 백번을 허용해야 알아차리실 건가요. 장민국 선수는 키가 크다고 해서 골밑 수비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D리그의 이종구 선수, 김한솔 선수 신장은 장민국 선수보다 작아도 골밑 수비는 훨씬 능한 선수들입니다. 신체 사이즈가 전부는 아닙니다.


세 번째로 <감독님 트레이드 & 드래프트 전략의 실패>입니다.

아시다시피, 감독님은 김태술이라는 역대급 먹튀의 트레이드를 주도한 장본인입니다. 김태술을 데려오기 위해 우리가 내준 카드가 박재현, 이현민, 신인 1라운드 지명권입니다. 무려 3명의 선수를 보내고 김태술 한명 데리고 왔죠. 결과론적으로 1라운드 지명권이 유현준 픽이 되었으니...더더욱 실패뿐인 트레이드로 남아있겠네요..

무상 트레이드이지만 김광철 트레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팀에 김광철 같은 가드는 차고 넘쳤고 의미도 없습니다. 해마다 가드들을 수급하기 급급한데, 있는 가드들도 제대로 키워쓰지 못하고 계신걸 감독님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어서 자격지심에 가드들만 수급하는 느낌입니다.(아무나 한명 터져서 가드 약점을 메워보려는 자격지심 말입니다)

드래프트에서도 성기빈, 전형준, 이재우 등의 가드를 지명하셨으나 많은 뒷얘기가 나온 지명이었죠. 왜 지명하셨나요??(언급한 선수들을 비하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가드가 정말 급하십니까??  그래서 지명한 선수들 기용은 하고 계십니까??? 기용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느 하나 납득이 되지 않는데요....

드래프트의 전략은 해당 지명 순번에 남아 있는 최고의 선수 지명이 되거나 우리팀에 가장 취약한 포지션 수급이 되어야 팬들도 납득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예로, 김동광 감독님이 경희대 3인방 드래프트 당시 모든 팀들의 탱킹에도 우리는 순리대로 간다고 우직하니 시즌을 이끌어가셨고 그 결과 로터리픽이 되지 못하였죠. 그러나 하늘이 감동하였는지 우리에게 희박한 확률임에도 불구하고 4순위를 주었고, 김동광 감독님은 순리대로 지명 순번에 남아 있는 최고의 선수인 박재현을 지명하였습니다. 당시 지명에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습니다. 결과론적으로는 이재도, 전성현, 전준범, 이대성 등이 박재현 후순위로 지명되어 더 성공하여 실패한 지명이 된 것이지만요. 그러나 이상민 감독님 이후의 드래프트는 전략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이상민 감독님의 연세대 사랑이 특화되어 보일 뿐입니다.


삼성의 골수팬이 읍소합니다. 우리 삼성썬더스가 이대로 KBL 팬들의 조롱거리가 되는 것이 참을 수 없는 분하고 억울합니다. 부디 선수시절의 빠른 판단력을 감독으로서도 보여주세요.

계속해서 감독자리에 계신 것만이 명예를 지키는 일이 아닙니다. 때로는 과감하고 빠른 결정이 시간이 지나고 더 조명받을 때도 있는 법입니다. 지금은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그러나 더 늦어선 안됩니다. 팀이 방향성 없이 흘러가는 부분에는 감독의 영향이 80입니다. 농구는 선수가 하는거지 감독이 무슨 죄냐고 하시는 분들은 DB, KT, KCC 등의 사례를 참고하여 보시면 감독의 역할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우리가 제2의 배강률을 만들어 내지 않으려면 우리도 변화되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제2의 배강률을 만들어 낼 참입니까.

7년이면 안준호 감독님이 부임한 시간과도 같습니다. 기다림에도 한계가 있는 법입니다.


삼성썬더스의 화려한 부활을 기다리며 이 글을 작성합니다. 고고 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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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레이빔 | 2021.01.26 | hit :3408 좋아요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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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naver스텝 | 2021-01-26 오후 2:58:
이상민 감독이 팀을 맡은 동안 팀의 문제점들이 정확하게 잘 지적되어 있고, 24년차 올드팬의 삼성부활에 대한 간절함까지 잘 전달되는 글이네요.

kakaoT | 2021-01-26 오후 3:42:
삼성을 얼마나 사랑하는 지 글 하나하나에서 진심이 느껴집니다. 청컨대 들어주소서 2
google김기헌 | 2021-01-26 오후 3:49:
이상민 감독이 팀을 맡은 이후 오히려 삼성 팬들이 많이 줄었다는 느낌은 확실히 있는데... 하나하나 전부 공감되는 글이라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처제랑 와이프가 저보고 왜 삼성 응원하냐고 묻는데 그 전엔 응원하는 재미가 넘치던 팀이었다고 얘기하니 안믿더군요... 김상준 감독이 팀 말아먹은 이후 삼성 암흑기가 야구의 롯데보다 오래 가네요...에휴....
naver거북이 | 2021-01-26 오후 4:17:
어제 경기만 보면 감독도 감독이지만
선수들도 미쳤네요 태업성...플레이를
부끄럽지도않나봐요 엄격한 감독님이셨으면
바로빼서 충격요법을..했을텐데 감독의
선수단장악 실패겠지만 선수들도 뭘잘한다고
저렇게 성의없이 게임하는지 선수들이 정신좀
차리면 좋겠습니다 (작전타임때 감독이 불쌍)
naver테이루아 | 2021-01-26 오후 5:47:
제가 하고싶은 말 다 대신해주셨네요.정말 감사합니다.D리그 선수들을 1군으로 기용하거나 엔트리에 넣지 않으면 D리그 운영하는 의미가 없죠.D리그 선수들도 간절한 1군 픽의 희망으로 열심히 하는 선수들인데 감독 코치들이 신경도 안쓰고 1군 기회를 안준다면 좌절하고 절망하게 될 겁니다.열정을 가진 선수들에게 기회를 줍시다 제발.한 두 경기 정도는 서툴고 못할수도 있지만 기회를 주면 잘하리라 봅니다.
kakaoㄱ.AURA_official | 2021-01-28 오후 7:06:
저도 맥클래리시절 00-01시즌 우승할 때 부터 삼성 썬더스를 응원하는 팬입니다. 성격 때문도 있고, 저는 한 팀 응원하면 절대 안 바뀝니다....
앞으로도 해체가 되지 않는 한, 삼성을 응원하겠죠? 하지만 최근 경기를 통해서 화가 나다 못해 같이 조롱 받는 느낌이 듭니다..... 대패한 KCC전(12월)도 그렇고 대패 당할때마다
조롱 당하는 느낌이 드는 것 삼성 프런트는 아시나요??????

최근 스토브리그 라는 드라마가 종영했죠
kakaoㄱ.AURA_official | 2021-01-28 오후 7:09:
스토브리그를 통해서 프론트에 역량에 따라 스포츠 구단은 얼마든지 전력이 바뀔수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더더구나 농구라는 스포츠는 더더욱 그렇구요
대체 최근 5~6년간 삼성은 무엇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스토브리그 중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스포츠를 생업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구요" 정말 그래요~ 생업보다 중요하진 않지만 누군가에게는 인생가운데 기쁨과 슬픔을 같이 하는 것이라는 것 기억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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