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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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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KTF전 관전기 - KTF는 강팀이었다...
오늘 잠실에서 KTF전을 보고 왔습니다. 졌지만, 수긍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경기였습니다.
오늘 경기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골밑 싸움에서 근소한 우위를 보인 KTF가 삼성의 빈틈을 조상현이라는 카드로 집요하게 득점을 올리며 승리했다 이렇게 평하고 싶습니다. 숨은 공신은 자신의 공격을 자제하면서 조상현 카드를 집요하게 밀어붙인 신기성의 영리한 리딩에 있구요...


자, 오늘 경기에 대해 분석을 몇 가지 해 보겠습니다.

1. 딕슨과 조상현의 영입 --> 내외곽이 고루 강해진 KTF
 오늘 3점슛 6방을 터뜨린 조상현. 삼성이 수비를 못 했다기 보다는 먼 거리에서 던지는 정말 던지리라고 생각지 못 했던 거리에서 쏘는 그 슛이 너무나 잘 들어가면서 어처구니 없게 만드는 그런 슛이었습니다. 과거 문경은을 떠올리게 만드는... 조상현의 성공률 높은 3점슛은 던지기만 많이 던지고 성공율이 낮은 방성윤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었습니다.
 딕슨... 정말 몸집 하나만큼은 대단했습니다. 느리다는 단점은 있지만, 서장훈/오예데지의 트윈 타워로도 그를 막기에 약간은 버거울만큼 포스가 느껴지는 그의 존재감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움직임이 둔하기에 오펜스 파울을 자주 범하고, 많이 움직이는 공격수에 대한 수비는 힘들 듯...
 이로서 KTF는 맥기/딕슨의 골밑과 조샇현/황진원의 외곽, 신기성의 리딩 등 전포지션이 완벽한 정말 강력한 우승 후부로 떠오르리라 예상됩니다. 힉스와 김승현이 있던 시절의 오리온스를 떠올릴만큼 강팀으로 탈바꿈하네요.


2. 오늘 경기에서 삼성의 아쉬운 점
 1) 리바운드 싸움에서 진 점
 우선 공격리바운드를 너무나 많이 내주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오늘 이세범과 강혁의 재치있는 스틸이 매우 많았던 걸 배제한다면 더욱 큰 점수차로 무너졌을 지도 모르는 경기였습니다.
 2) 조상현의 수비
 오늘 경기의 패인 중 하나는 조상현의 크레이지 모드입니다. 박영민, 박성훈 등 스피드와 높이가 대등한 수비수로 승부수를 띄웠다면 어떗을지...
 3) 4반칙에 걸린 맥기/딕슨을 공략하지 못한 점
 4쿼터 초반 KTF의 센터 두 명은 나란히 4반칙에 걸려 있었다. 이 점을 이용해서 집중적으로 골밑 공략을 해서 이들을 5반칙 퇴장시켰다면 오늘 승부수를 돌려볼 수도 있지 않았을까?
 4) 삼성에는 역시 3점 슈터가 없다.
  앞으로 서장훈의 3점슛을 왈가불가 하지는 못 할것 같다. 그나마 오늘 그가 4개의 3점을 넣어 주었기에 망정이지 삼성에는 정말 외곽포를 터뜨려 줄만한 선수가 없었다. 네이트나 이규섭은 기복이 있고, 나머지는 오픈 찬스가 아니면 성공율이 낮다. 삼성에도 조상현 같은 슈터가 있다면 정말 더할 나위 없는 강팀이 될텐데...


3. 올 시즌 추후 흐름 예상
 1) LG를 주목하라!
  올 시즌 초반 꼴찌를 달리던 LG가 최근 연승을 거듭하면서 2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시즌 초보단 항상 시즌 말 좋은 성적을 올리던 신선우 감독의 힘이 정말 느껴집니다. 현주엽이 주축이 되어 수비 등 조직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LG가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지 주목됩니다.
 2) 7개 팀의 물고 물리는 접전
 모비스가 LG에 덜미를 잡히긴 했지만, 역시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보여지고 전자랜드는 올 시즌 꼴찌가 거의 확정적입니다. 거기에 SK도 조직력이 약하고 수비가 약해서 상위권은 힘들어 보입니다. 결국 이 3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3) 수비가 강한 팀이 정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다.
 모비스, LG, 동부 등 상위 4개팀 중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팀 모두 수비가 매우 강한 팀입니다. 공격력은 용병의 힘과 속공으로 커버가 가능하지만, 수비가 안 되면 강티밍 되긴 힘들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삼성이 좀 더 승률을 높이려면, 무엇보다도 외곽 수비를 강화하고 공수전환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4) 용병 교체 / 부상 / 경기 스케줄 등의 변수
 많은 팀들이 용병을 교체했지만, 모비스, KTF 를 제외한 SK, 전자랜드, KT&;G 등은 실패라는 결론이 내려지네요. 앞으로, KCC, LG, 동부, 오리온스 등이 용병 교체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는데 그 결과가 주목되네요.
 최근 말도 안 되는 경기 스케줄로 부진을 면치 못 하는 동부처럼 불리한 경기 일정을 만나면 어느 팀이라도 연패에 빠질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삼성이 이런 수난을 겪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결과적으로 역시 올 해도 삼성은 그냥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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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 2005.12.03 | hit :4421 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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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조희만 | 2005-12-03 오후 8:08:
뭐, 지금 갑자기 슈터를 구해 올수도 없죠. 그럴려면 마땅한 카드다 이규섭 정도인데, 서장훈의 나이를 고려하면 그것도 별로...
이희진 | 2005-12-03 오후 8:3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조금만 보완되면 분명 정말 최강팀인데 항상 아쉽네요. 글구 갠적인 생각인데요. 지금 이규섭 선수 자리에 김성철,양희승 또는 문경은선수가 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것 같지가....
이희진 | 2005-12-03 오후 8:40:
전 이규섭 선수에게 왠지 찬스가 별로 않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지극히 주관적인 제 생각일뿐인데요. 공이 잘 돌질 않는듯 때론 참 답답한 플레이들이 많이 보여지는듯하거든요.
이희진 | 2005-12-03 오후 8:44:
분명 다른 슛터 못지않은 능력이 있는데 좀더 규섭선수의 찬스를 살려주는 플레이를 해 보면 어떨지...
박현준 | 2005-12-03 오후 10:55
서장훈/이규섭/현주엽/방성윤. 슛이 좋은 선수들이지만 분명 문경은/김병철/조성원 같이 "슈터"는 아닙니다. 이유는 슛기회를 스스로 만들 줄 아는 능력이 없는 받아먹기만 하기 때문이죠...
박현준 | 2005-12-03 오후 10:59
인사이드 공격이 안 될 때 스크린을 이용해 의외의 외곽포를 터뜨려 내는 능력. 이것이 슈터의 요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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